HOME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Contact us




 
맴버로그인
 
 
아이디  
패스워드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작성일 : 10-08-27 13:51
‘EFFTEX 2010’ 참관기
 글쓴이 :
조회 : 3,943  



‘EFFTEX 2010’ 참관기

국제적 위상 자랑하는 유럽 최대의 낚시용품 박람회

6월 11~13일, 스페인 요지 발렌시아에서… 27개국 업체에서 270여개 부스 설치

전 세계적으로 낚시용품을 전시하는 피싱쇼가 매년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미국의 ICAST, ASA, 유럽의 EFFTEX, 이탈리아의 AIPO, 중국의 북경피싱쇼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한국국제낚시박람회(KOFISH)가 해마다 개최된다. (주)라팔라코리아에서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EFFTEX 2010’을 방문해 국내 낚시인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우선 당사에서 인터뷰한 EFF TEX CEO 숀 클라이드 벨의 말을 통해 이 피싱쇼의 위상을 알아보자.
“1982년부터 EFFTEX CEO를 맡고 있는데 처음 시작할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EFFTEX FISHING TACKLE SHOW는 유럽 27개 나라에서 거의 모든 낚시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유럽 최고이자, 세계적인 피싱쇼로 성장했습니다.
유럽의 낚시산업은 미국과 차이가 많습니다. 유럽 각국의 낚시 문화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훨씬 더 세분화되고 정교한 낚시 용품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2010년 EFFTEX SHOW에는 27개 나라에서 270개 부스를 설치했으며, 총 13,000스퀘어 미터에 이르는 방대한 공간에서 전시회가 펼쳐졌습니다.”

스페인의 요지 발렌시아

스페인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발렌시아는 오늘날 스페인 사람들에게 휴가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매년 수십 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수세기 동안 무슬린 정착민들로부터 다양한 종교적 문화가 꽃폈다. 비옥한 토양과 따뜻한 해양성 기후는 이곳을 갖가지 야외 활동과 ‘나이트라이프’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만들었다.
매년 3월이면 이곳에서 ‘Las Fallas’ 라는 스페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축제가 펼쳐지는데, 이 축제는 ‘papier-mache’라고 하는 거대한 기념물을 태우는 의식을 통해 절정을 맞는다.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장면을 보기 위해 몰려든다.
또한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발렌시아 지방에 있는 작은 마을 부뇰에서 토마토 축제(La Tomatina)가 열린다.
발렌시아는 무역과 생산의 중심지이다. 특히 세라믹 공업이 잘 발달해 있는데, 매년 세라믹과 관련된 다양한 페어와 컨벤션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유럽지역 내 최대 낚시박람회인 ‘EFFTEX 2010’이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발렌시아에서 개최돼, 세계 유수의 조구 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재 서울에서 스페인까지 직항로는 없다. 파리나 프랑크 푸르트 등 유럽의 대도시에서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기차 또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대부분의 한국 여행자들은 스페인의 다른 지역도 여행하면서 발렌시아에 들르기 때문에 기차 이용을 선호한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 스페인의 주요 도시에서 발렌시아까지 매일 기차가 운행한다. 발렌시아의 기차역 이름은 Vestibule Norte Station이다.
Ayuntamiento 광장은 발렌시아의 구시가지를 관광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유명한 장소다. 여행사에서 이루어지는 시내 관광 코스도 대부분 이곳에서 시작하며, 광장 주변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밀집돼 있다.
광장 한 켠에 시청 건물이 우뚝 솟아 있으며 청사건물에 있는 종은 시간마다 울린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은 발렌시아의 황금기를 보여주는 상징물로 현재는 우체국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광장 중앙에는 아름다운 분수와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나와 햇볕을 즐긴다. ‘Fallas’ 같은 축제가 열릴 때는 연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와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감상한다.
구시가의 중심인 카테드랄에 위치한 종탑은 ‘El Micalet’ 혹은 ‘El Miguelete’(영어로는 Mikey)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규모가 매우 커 카테드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생각된다. 8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건축 당시 8이라는 숫자는 신성함을 상징했고, 이 높은 탑이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의미였다고 한다.
이 종탑의 이름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Miguelete’라는 이름은 ‘Miguel’의 애칭이며, Miguel은 Hermes(신들의 사자)를 대리하던 대천사이다. Miguelete 종탑은 Santa Catalina 교회의 종탑과 비교가 되곤 하는데, 발렌시아 사람들은 두 종탑이 부부라고 여기고 그중 Miguelete 종탑을 남편이라고 생각한다. 207개의 계단을 따라 종탑 위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종탑이 있는 성당은 1262년에 지어졌다. 세 가지의 서로 다른 양식을 한 출입문이 특색이다. 가장 오래된 출입문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Puerta del Palau’이고, 메인 출입구는 18세기의 바로크 양식인 ‘Puerta de los Hierros’이다. 나머지 하나는 고딕 스타일의 ‘Puerta de los Apostoles’이다.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성배를 드리는 곳이 있으며, 가장 높은 대성당의 종탑은 68미터로 8각형의 모양으로 되어있다. 이 탑은 1380년부터 1420년 사이에 지어졌다.
1929년에 만들어진 마네세스 중앙시장은 거대한 철제와 유리, 타일 등으로 만들어진 아트 누에보 스타일의 건물이다.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이며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매일 아침이면 다양한 해산물, 채소, 과일, 향신료, 허브 등의 상품들로 가득 찬다. 저렴한 가격에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발렌시아는 유명한 휴양 도시답게 교통이 편리하다. 메트로는 1호선, 2호선, 3호선이 있으며 축제기간에만 짧게 운행되는 구간과 Alameda에서 Parque Ayora까지만 짧게 운행하는 구간이 있다. 발렌시아 곳곳을 연결하고 있어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발렌시아 지하철 노선에 관한 안내는 (http://www. cop.gva.es/fgv/lineas/metro/metroc.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럽 최대 피싱쇼 ‘EFFTEX 2010’

낚시박람회장에 들어서면서 우선 엄청난 규모에 압도당했다. 넓은 공간에 깔끔하면서도 꽉 짜여진 270여개의 부스들이 늘어서 있었고, 거기에는 온갖 낚시용품들이 잘 진열돼 있었다.
낚시인들은 낚시박람회를 통해 신제품들을 직접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회사의 제품들을 비교, 평가할 수 있어 좋다. 또한 제조회사의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전반에 대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장단점을 파악하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라팔라에서는 이번 박람회에 미국 고어사와 다년간 연구ㆍ개발한 슈퍼합사라인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고어사의 놀먼(Norman PHD) 수석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에서는 지난 6년 동안 라팔라사와 기술합작을 해 아주 강인하면서도 부드럽고, 마찰강도가 뛰어난 원사를 개발했다. 이 원사는 기존 다이니마나 스펙트라 원사보다 약 2배 정도 강인하고 질긴 라인으로, 서픽스사와 협력해 신제품 832라인을 출시하게 됐다. 이 제품은 8가닥의 원사를 무려 32번의 피치(땀수)로 꼬았기 때문에 낚싯줄 표면이 아주 부드럽고 강하다. 또 캐스팅시 소음이 적고 멀리 날아간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세계적인 낚시용품 업체들은 박람회가 끝나면 곧바로 박람회 결과를 분석해 제품 생산계획을 수립하고, 한편으로는 다음 박람회에 내놓을 새로운 상품의 연구ㆍ개발에 착수한다고 한다. 또 시제품이 생산되면 각종 필드 테스트를 거쳐 다음 해 박람회에는 단점을 크게 보완한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전시한다. 박람회에 신제품을 내놓기 위해 거의 일 년 내내 제품을 설계, 개발,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거기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전시관에는 27개국에서 참가한 조구업체들의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각 회사마다 관람객들을 위한 카다로그를 비치했다. 또한 부스별로 신상품을 소개하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플라이 캐스팅 시연을 포함해 각 조구업체에 소속된 스탭들이 자사 신상품을 현장에서 사용해 보이는 이벤트도 행사장 곳곳에서 열렸다.
아시아권에서는 아직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지깅, 트롤링, 플라이 등 전문 루어 장르 관련 장비와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인 것도 이번 박람회에서 눈에 띄었다.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이번 박람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음을 물론이고,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홍콩 등 동북아 주요 국가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필자는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규모 뿐 아니라 운영 면에서도 국제적인 위상을 갖춘 피싱쇼라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주)바낙스, 금호조침, 아쿠아즈 등 3개 업체가 이번 EFFTEX 피싱쇼에 참가해 자사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홍보했다.


[2010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