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Contact us




 
맴버로그인
 
 
아이디  
패스워드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작성일 : 10-08-27 13:41
중국 광저우 금화지어구성(金花地漁具城) 탐방기
 글쓴이 :
조회 : 4,343  



중국 광저우 금화지어구성(金花地漁具城) 탐방기

도매상 70여개 밀집한 거대 낚시시장

한국제품 선호도 갈수록 상승… 미흡한 홍보전략 아쉬움 남아

중국 광동성 광저우에 있는 ‘금화지어구성(金花地漁具城)’은 낚시용품을 취급하는 도매상이 70여개 입주해 있는 낚시시장이다.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베이징에 있는 어구성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남부지방 각 도시에 있는 소매점 관계자들이 수없이 많이 드나든다. 우리나라 조구업체로는 하이엘크로바가 유일하게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낙스와 동미레포츠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도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에는 낚시시장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이 없지만, 중국에는 낚시용품 도매상 및 전시매장이 밀집해 있는 ‘어구성(漁具城)’이 여럿 있다. 그중에서 광동성 광저우에 있는 금화지어구성(金花地漁具城)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낚시시장이다. 민물낚시용품을 취급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바다낚시용품 도매점도 꽤 많으며 최근 들어서는 루어낚시용품 전문점도 늘고 있다. 

바다낚시 인구 연 30% 성장세

금화지어구성에는 여러 조구업체 제품을 골고루 취급하는 도매점과 특정 브랜드를 내세운 매장이 70여개 모여 있다. 이곳을 오가는 낚시업체 관계자만 해도 하루에도 수백명에 이른다. 
70여개 도매상 가운데 50여개는 민물낚시용품을 취급하며 나머지 20여개가 바다낚시와 루어낚시 매장이다. 
‘금화지어구성조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아직까지 민물시장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바다낚시 인구도 해마다 30% 정도씩 늘어날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또 전에는 가격이 저렴한 낚시용품이 인기를 끌었는데 요즘에는 전문화·고급화된 제품을 취급하는 도매점이 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 메이저업체의 몇몇 제품을 보여주면서 중국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우수한 품질로 인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금화지어구성에는 우리나라 조구업체로는 유일하게 하이엘크로바(대표 강진호)가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사제품을 비롯해 삼우빅케치, 누리레포츠, 명인방, 토닉, 신신피아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진출 적극 검토해야

“2년 전에 ‘삼우빅케치’라는 간판을 내걸고 매장을 열었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 낚시용품은 일본 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고 중국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강해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인정받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엘크로바 대표 강진호씨는, 중국 낚시시장에서 ‘Made in Korea’의 입지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면서 중국을 생산공장이 아니라 수출시장으로 본다면, 우리나라 조구업체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엘크로바 말고는 바낙스와 동미레포츠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도매상이 한 군데씩 있었다. 매장 직원에 따르면 일본 제품에 비해 판매량이 적은데, 가장 큰 이유는 홍보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 조구업체의 경우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광고를 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반해, 우리나라 조구업체는 홍보활동이 극히 미미하다고 한다. 그로 인해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이 있는지조차 몰라 판매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조침에서 만든 낚싯바늘을 판매하는 도매상도 여럿 있으며,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낚시시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중국 낚시계 실상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중국 시장이 갈수록 세분화·전문화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또 중국이 머지않아 거대한 낚시강국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중국 낚시시장에서 우리나라 조구업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것 못지않게 적극적인 마케팅도 필요해 보였다. 


[2008년 4월]